[침착] 덩치가 크거나 별다르게 힘이 센것도 아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곧잘 차분하게 주위를 둘러볼 줄 알고 그에 대처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곧잘 보인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을 여럿 둔 것이 영향을 끼친건지 저보다 덩치가 더 크거나 어른스러운 사람마저 동생이나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버릇이 있다. 큰 예시로 화가 나 있는 사람을 진정시킬때 달다구리들을 들이민다던가 어르는듯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는것과 친한사람의 불의에 맞섰을 때 엄한 표정으로 씁- 하는 소리를 낸다던가 "떽!" 하는식으로 혼내는것처럼 대하곤 한다. 이에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다양한데, 보통은 웃어버리거나 되려 더 화를내거나 둘 중 하나로 결정된다.

[천진난만] 그녀에게 혼나는 사람들이 보통 억울해하는 이유가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여주는 모습 때문이다. 어찌보면 어리바리하다 싶을 정도로 엉뚱하거나 4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쁘게 말하면 멍청해보일때도 적잖치 않게 있다.두뇌보다는 행동파이며 그 행동마저도 가끔은 이러한 모습 때문에 망할때도 있다. 본인은 괜찮다지만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를 와장창 깨버림. 심리적인 약점을 제외하고는 딱히 숨기지 않기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는 일도 곧잘 있었으며 장난의 허용범위가 꽤 넓은편인데다 무방비 상태일때는 감정이 바로 올라와버리는탓에 주위로부터 장난질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눈치가 거의 소멸했다 싶을 정도로 없어서 그 장난을 눈치채지 못할때도 있다.

[수용] 어찌보면 잘 훈련된 개와도 비슷하다는 느낌. 본인에게 내려진것에 토를 달지 않는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6살때부터 시작한 리듬체조를 현재까지 해오면서도 단 한번도 연습을 게을리 한 적이 없었다. 시작할 당시에서부터 커서까지 거의 제 의지 없이 시작한 취미임에도 선수가 되기까지 노력을 게을리 한적이 없으며 리듬체조선수에게 키와 몸매관리는 필수라는 강요에도 별 말 없이 따라 강제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을때도 불평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제게 주어진것에 대해 별다른 대꾸없이 따랐던 그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고집을 부린것이 동아리내의 여행은 자유롭게 가게해준다는 조건이었다. 그 덕에 월마다 가는 1박2일 여행에는 빠진적이 없으며 회식은 조금 늦게 도착하거나 일찍 돌아가는등을 제외하고는 딱히 제재가 없는듯하다. 하지만 연습은 별개인듯 동아리에서 여행을 갔을때에도 자기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때 한두시간 정도는 항상 스트레칭을 했으며, 종종 동아리내의 사람들이 장난식으로 몇번씩 따라할때마다 자세잡는걸 도와주면서 저녁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